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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위한 사퇴는 잘못된 행동”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 김지사 측근 지역구 출마 관련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김문수 지사가 측근들을 도의원 지역구에 출마한 것과 관련, “바람직하지 않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임시회때 거론될 조례안들이 허술한 것을 지적하는 등 심의가 다소 까다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도의회 한나라당은 제 229회 임시회 개회에 앞서 도의회 사퇴의원 보궐선거 등과 관련해 의원 총회를 열었다. 총회에서 양태흥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의원 임기를 채우지 않고 총선을 위해 사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 지방선거 때는 아예 총선 출마예정자들은 공천에서 배제해달라고 중앙당에 부탁할 것”이라며 황은성(안성), 신보영(안양) 도의원 등 총선 출마를 위해 퇴직한 의원들의 실명까지 거론해가며 비판했다. 따라서 사퇴한 의원들에 대한 의장의 태도가 다소 직설적이고 김 지사 측근들의 손을 들어준 형국이 된 셈이다.

이성환(안양) 의원은 “출마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특정인을 FTA위원장, 예결특위원장 등 의회 운영을 맡겨놓은 것이 잘못”이라며 “대표단과 의장단 선출에 있어 아무런 사심없이 도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의원을 뽑았어야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인영 도의원(양평)은 “장도를 떠나는 동료의 성공을 빌어주지는 못할 망정 뒤에서 비난하고 있다”고 양 의장의 말에 반박하기도 했다.

또 장윤영 도의원(성남)도 지난 14일 이뤄진 김 지사에게 도의회 대표단 8명이 찾아간 것에 대해 “김 지사는 당초 이 면담을 받아 주려고 하지도 않으려 했다”며 “특히 면담 때 지사의 태도가 거의 짜증 수준이었다”고 성토했다.

장 의원은 또 “함진규 전 대표의원이 출마하는 시흥갑에 노용수 전 비서실장을 보낸 것은 무능한 것”이라며 “그것 하나 조율하지 못해 이 지경을 만드느냐”면서 “도가 이번 임시회에 올린 조직개편안 등 심의안건과 조례안이 허점투성이다. 문제 있는 건은 앞으로 절대 양해하지 말자”며 의원들의 박수를 받는 상황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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