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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천후보 경쟁 치열 유권자 꼼꼼한 판단 중요

 

4·9총선이 코앞에 다가온 요즘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는 치열한 경쟁율을 기록했다.

도내에서 278명이 공천을 신청해 평균 5.67대1의 경쟁율에 화성시가 14명으로 최다를 차지한 반면 단독 신청 지역이 9곳으로 집계됐다.

마치 기원전 8∼5세기 명맥만 유지하던 중국 주(周)나라 후반기에 강성해진 제후가 독립하며 영웅호걸들이 서로 싸우던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를 연상시킨다.

10년만에 정권재창출을 이룩한 한나라당이기에 ‘공천=당선’이란 등식을 염두한 후보들이 사활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각 후보들은 공천을 ‘떼논당상(조선시대 정삼품 이상 품계에 해당하는 벼슬을 통틀어 일컬음)’으로 자신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는 과연 누구에게 공천이 확정될지 자못 궁금해 하며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그러나 계파간 불협화음을 인식한 한나라당은 공천과정에서 티끌만한 흠도 여과하겠다는 엄격한 방침을 세워 각 후보들은 노심초사하며 내심 긴장하는 눈치다.

이렇듯 공천만 받으면 끝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지면서 4·9총선 출사표를 다시없는 절호의 기회로 해석하는 후보들에게 공천은 말 그대로 튼튼한 동아줄이 아닐 수 없다.

문제는 공천 티켓을 거머쥐게 될 후보는 오직 한 명 뿐인데 있다.

공천자와 낙천자로 명암이 엇갈리면서 양자(兩者)간의 반목과 질시가 우려된다.

이는 역대 과거 선거때마다 비춰졌던 일그러진 자화상으로 각인됐기에 되짚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혹자는 “단지 정치적 논리로 줄서기에 성공한 후보를 무턱대고 쫓는 어리석음과 졸렬한 추태가 빚어져서는 안된다”며“유권자는 지역발전을 이끌고 각 계층간 화합을 도모해 낼 적임자가 누군지 꼼꼼히 따져보고 신성한 주권을 행사하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국민들의 고단한 삶을 온 몸으로 보듬고 감싸줄 용기를 가진 후보가 선택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4년 세월이 너무 길고 멀다.

냉철한 가슴의 유권자와 따뜻한 두손의 후보자가 합체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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