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21일 인터넷 게임머니 환전사이트를 운영, 알선 수수료 명목으로 1억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34)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이모(29·여) 씨 등 3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홈페이지를 제작한 후 게임 머니 환전 전문 사이트인 A 사이트 등 5개 사이트를 터미널 접속 방식으로 접속시켜 대량 구매해 분할 판매하는 방식으로 포커 머니 100조를 13만5천에 구매해 15만원에 판매하거나 고스톱 머니 20억을 3만6천원에 구매해 5만원에 되파는 수법으로 3만5천여명으로부터 1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다중이 이용하는 포털사이트의 도박 게임장에서 획득한 게임머니가 실제 환전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선의의 인터넷 게임 이용자들에 까지 사행성을 조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터넷 상 도박 게임 머니 환전사이트에 대한 보다 철저한 모니터링과 함께 수사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