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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근지근’ 직장인은 고달파

현대인의 고질병 ‘두통’
직장생활 따른 정서적 긴장·불안감에 20~40대 발병률 높아
발작성 편두통·심한 통증 동반하는 군발성두통 등 유형 다양

현대인은 일상중에 두뇌를 많이 쓰는 만큼 두통을 항상 가지고 산다.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두통은 어느 연령대에서나 폭넓게 발생할 수 있지만 소아 보다 성인에서 흔하고 사춘기 이후부터 중년기까지 서서히 증가하나 그 이후는 점차 감소한다. 따라서 20~40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평소 과중한 업무로 정서적 긴장과 불안에 노출되기 쉬운 직장인에게서 두통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긴장형 두통

우리 주변에서 흔히 나타나는 두통인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거나 과로 또는 심리적으로 분노 또는 흥분 상태에서 발생하며 장기간 나쁜 자세로 일할 때 머리와 목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해 근경련 등을 수반하며 두통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통증이 그리 심하진 않으며 직장 생활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충분한 휴식, 수면을 취하거나 단순 진통제를 복용하면 호전된다.

또 적절한 심호흡과 산책, 머리 지압 등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해 평소 원만한 생활자세와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가방법을 연구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편두통

편두통(偏頭痛)은 갑자기 일어나는 발작성 두통의 일종이다. 두부 혈관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며 한쪽 머리가 발작적으로 아프다가 온 머리로 미치며 구토, 귀울림, 권태감을 일으킨다. 특히 여자와 두뇌 노동자에게 많으며 가족 중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편두통이 심한 환자들은 직장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편두통의 치료는 두통의 심한 정도에 따라서 소염진통제, 편두통 전문 치료제를 사용해 두통의 빈도 및 강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군발성 두통

젊은 남성들에게서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군발성 두통은 일정 기간 동안 심한 두통으로 큰 고통을 겪는다. 매우 심한 통증이 한쪽 앞 머리와 눈 주변에 나타나며 같은 쪽 눈이 충혈되거나 콧물, 또는 눈물이 나오기도 한다. 군발성 두통은 흔히 발생되지는 않지만 일상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특히 알코올에 의해 잘 유발되므로 두통이 오는 기간 동안에는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심한 고통 전문의 치료 받아야

두통이 지속되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신속한 응급 조치가 필요한 경우로는 지주막하출혈, 뇌출혈, 뇌종양, 뇌혈관기형, 뇌수막염, 녹내장 등에서 비롯되는 두통이다. 이러한 두통의 특징으로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할 정도의 심한 두통(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 시력 약화,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두통의 강도와 빈도가 만성적으로 점점 심해지는 경우, 그리고 반신마비나 간질 등의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동반된다. 이 같은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를받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두통에 좋은 음식

두통에 효과있는 음식류로는 매실, 무, 국화, 파 등이 있다. 매실 살을 관자놀이에 붙여 찜질하거나 몸을 차게하는 무를 즙을 내 거즈를 적셔 이마에 대주면 두통 치유 효과가 있고 무즙을 꿀이나 조청을 섞어 마시면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또 혈액 순환을 돕는 끓인 국화차, 대파 뿌리와 생강을 끓인 물도 두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움말 :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과 오승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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