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의 토지 중 외국인 소유의 토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인천지역 외국인 보유 토지는 총 595만6천㎡로, 지난 2006년 말에 비해 22.5%나 증가했다.
또 외국인 토지보유 건수로도 지난 2006년 말 당시 1천800여 건이었으나 작년 말에는 2천여 건을 기록해 1년새 200건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 금액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1조8천900억여원으로 지난 2006년도 말보다 17.4%가 늘어났으며 건교부는 인천 지역이 경제자유구역 등의 투자 수요가 늘면서 외국기업들이 합작법인을 설립해 상대적으로 값비싼 땅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인천 지역의 외국인 보유 토지 증가율은 전국 16개 시, 도 가운데 충청남도와 경상남도에 이어 세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