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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악취없이 한번에 해결한다

도, 獨 ‘바이오 플랜트’ 기술 도입추진

경기도는 가축분뇨를 이용한 독일의 첨단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한다. 도는 3일 도청 상황실에서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주)메디코(대표 박용한), 독일 가축분뇨 자원화 전문기업 하제(HAASE)(대표 유로겐 마텐)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식을 가졌다.

우선 올해 (주)메디코는 130억원을 들여 하루 300t의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시간당 1천20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우선 도입을 추진한다.

도는 첫번째 시설 입지 선정을 위해 오는 6일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 뒤 각 지자체의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가축분뇨나 음식물 쓰레기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최근 가축분뇨 처리와 친환경 에너지 확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주)메디코가 도입하는 하제사의 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술은 폐수와 악취가 없는 최신 고효율 기술로, 기존의 공공처리시설의 경우 1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t당 설치비용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또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난방 등에, 축산분뇨를 처리한 뒤 나오는 찌꺼기는 비료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도 높다.

도에서는 앞서 이천과 파주에 국내 기술로 가축분뇨 바이오플랜트가 건립된 바 있으나 악취가 심하고 소규모로 생산량이 적어 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2012년이면 축산분뇨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되고 2013년에는 온실가스 감축대상국 적용도 받게 돼 가축분뇨 처리와 에너지 문제해결이 시급했는데 이번 MOU체결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해결되고 기후변화 문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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