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식(53) 경찰대학장 내정자는 신중한 업무처리와 대화를 통해 직원들이 사기를 복돋워주는 온화한 성품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경찰청장 재직 당시 법조브로커 윤상림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서울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제주경찰청장을 맡아 재기의 발판을 다졌으며 이번 치안정감 승진자 4명 중 유일한 고시 출신이다.
전북 전주출신으로 전주 해성고와 전북대 법학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했다.
화순경찰서장과 청량리경찰서장, 경찰청 감사담당관, 전남경찰청·인천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전북경찰청장, 서울경찰청 차장, 제주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