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규(54) 신임 의정부지검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남해종합고와 동아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0년 사법시험 22회에 합격했으며 부산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했다. 원칙에 입각한 공평한 검찰권 행사로 법관 및 직원들의 존경과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박 지검장은 무엇보다 약자에 대한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부산지검 특수부장 시절에는 ‘다대·만덕지구 특혜 의혹 사건’을 지휘했으며, 춘천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꼭 한달 만에 현직 군수를 구속기소하는 등 공직비리 척결에도 앞장서왔다. 박 지검장은 또 국민에게 봉사하는 검찰상을 구현하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수원지검 검사,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부산지검 특별수사부장검사, 대구지검 경주지청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범죄정보기획관, 서울고검 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대전고검 검사, 춘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가족으로 부인과 1남2녀가 있으며 등산, 낚시 등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