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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빅매치’ 총선 난타전 예상

김진표 vs 박찬숙 … 배기선 vs 이사철 등

4·9 총선을 행한 각 당의 공천작업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거물들의 출마 확정으로 인해 격전이 예상되는 경인지역 선거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민주당이 지난 10일 4·9 총선 단수 공천 신청 지역을 중심으로 1차 공천자 55명을 확정하면서 여당인 한나라당과의 대진표가 속속 짜여지고 있다.

20명이 확정된 경기에서도 16명이 모두 현역의원으로 여야 ‘빅 매치’지역으로 꼽힐만큼 여론의 관심이 높다.

수원 영통구에서는 박찬숙 한나라당 의원과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아나운서 출신의 박 의원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김 의원은 노무현 정권에서 경제·교육 부총리를 역임하고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경력과 현역의원이라는 강점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고양 일산갑은 이 대통령 측근으로 인수위 행정실장을 지낸 한나라당의 백성운 후보와 노 정부에서 첫 여성 국무총리와 대선시 당내경선에도 도전했던 한명숙 의원이 맞붙는다.

일산을에서는 여성 의원간 대결이 눈여겨 볼만하다.

4선에 도전하는 현 지역의원인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과 비례대표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김현미 의원이 ‘여걸 파워’를 보여주며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편 2004년 17대 총선에 이어 재보선 등을 거치며 ‘리턴 매치’를 벌이는 부천지역 총선도 관심거리다.

부천 원미을에서 한나라당 이사철 전 의원과 배기선 민주당 의원이 15대 총선부터 무려 4연전을 펼치게 됐다. 지난 17대에 승리한 배기선 의원의 ‘수성’여부가 관심거리다. 15대 때는 이사철 전 의원이, 16대와 17대에는 배기선 의원이 승리한 바 있다.

특히 부천지역은 지난 보궐과 총선에서 주거니 받거니 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민주당 원혜영 의원의 지역구인 부천 오정은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을 지낸 한나라당 박종운 당협위원장이 지난 17대 총선에 이어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천 소사는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에게 지난해 4.25 재보선에서 차 의원에게 패했던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공천을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부천 원미갑 역시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해 재보선에서 임 의원과 격돌했던 조용익 전 민주당 인권위원장이 ‘복수전’을 위해 날을 세우고 있는 지역이다.

광명을도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에 양기대 전 동아일보 기자가, 원유철 전 한나라당 의원과 현 민주당 우제항 의원은 평택갑에서 재격돌한다.

한편 인천에서는 조진형 전 한나라당 의원과 현 민주당 문병호 의원이 부평갑에서 다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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