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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즐거운 노후생활 ‘건강 식사법’

영양상태·수분섭취 등 수시 점검 중요
식욕 돋울 식단 환경 변화 시도도 필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65세 이상 노인이 9.3%에 이르는 등 세계 최고의 노령화 속도로 인해 이들에 대한 국가 및 사회의 관심이 높아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노령화 사회 진입은 노인 환자 증가를 불러올 수 있으며, 국가 및 사회는 타개책 마련의 일환으로 노인 복지책 등 마련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령화 사회를 맞아 ‘건강하게 장수하자’는 경구는 시대를 반영하는 말이 됐고 가정과 사회에서 노인 건강을 위해서 노인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몹시 커가는 양상을 하고 있다.

나이가 많아지며 각 신체 기관들은 노화된다. 치아가 약해지며 흔들리고 음식 맛과 향에 둔해진다.

따라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되고 편식에 식사 섭취량이 줄어들어 영양 상태가 나빠지기 쉽다. 또 소화기능의 저하, 심장 및 근골격계 질환으로 건강이 나빠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어 소화 및 식욕이 떨어지고 각종 질환에 대한 약물 복용 부작용 등으로 인해 소화장애와 식욕 부진 등 악순환을 겪게 된다.

노년기의 가장 중시되는 건강 삶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적당한 생활 운동, 금연·절주,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식사가 요구되며 이 가운데 적절한 식사는 노인 건강의 백미이다.

◇고 무기질 음식, 비타민류 고른 섭취

노년기에는 근육량이 감소하고 혈장 단백질 알부민 합성이 감소돼 고질의 단백질을 1일 65~70g 정도 섭취하는게 좋다. 하지만 고령화에 따른 대사증후군의 유병율이 높아짐으로 열량 및 당질의 섭취는 다소 줄일 필요가 있다.

식품 섭취량이 줄어들고 다양한 식품의 섭취가 곤란함에따른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B1·B6·B12, 비타민 C 및 칼슘, 철분, 아연 등의 영양소가 함유된 살코기, 콩류, 저지방 우유 등과 같이 비타민과 무기질의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을 다양하게 섭취 해야한다.

◇적절한 조리법으로 나빠진 치아 상태 극복해야

나이들며 치아건강을 호소한다. 정도 차는 있지만 나이와 치아 건강은 보편적으로 비례한다. 치아 상태가 나쁘면 음식 섭취에 많은 제약을 받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 힘써야 한다. 치아 상태가 나쁜 경우에 음식을 다져서 조리하거나 조리한 음식을 잘게 잘라서 먹는 것이 좋다.

또 물김치 및 동치미 등과 같이 식욕 돋구는 식품이 좋고 세끼 식사만으로 영양 보충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영양죽으로 간식 섭취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

행동 반경이 상대적으로 적은 노인들에게서 소변 보기가 귀찮다는 등의 이유로 물 섭취를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탈수 상태를 맞기 쉽다.노년기에는 체중 kg당 30ml 혹은 열량 kcal당 1ml, 또는 하루에 10컵 정도의 수분의 섭취가 습관할 필요성이 있다. 탈수 징후로는 소변량 감소, 체온상승, 변비, 점막 건조, 피부 긴장도 변화, 정신 착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영양보충·경장 영양 등 적절한 영양 공급과 규칙적 점검 활동

부족한 영양 섭취 극복책으로 액상 형태의 영양액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한 노인은 영양상태와 수분 섭취 정도를 수시 점검해 적절한 영양 섭취에 나서야한다. 또 식사 전 구강 청결과 음식의 색깔 조화 등 식단 환경 변화 시도 등을 통해 식욕을 돋굴 필요가 있다. 삼킴 곤란, 흡인성 폐렴, 종양, 항암제 및 방사선 요법 환자, 진행성 파킨슨병, 뇌졸중, 혼수, 진행성 치매, 패혈증, 수술, 화상, 장기 부전증, 우울증 등 환자일 경우 완전영양 식품인 경장 영양제를 적극 섭취해야한다. 또 주기적 체중 점검을 통해 영양 섭취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노인들의 영양 상태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좋은 영양 상태는 질병의 발생률을 낮춰주고 앓고 있는 질병의 치료 효과도를 높이며 신체적·정신적인 건강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한다.

(도움말: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장학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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