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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중국까지 ‘페리호열차냐, 해저터널이냐’

道, 평택항 개발사업 ‘엇박자’

“열차페리호냐 한중해저터널이냐” 경기도가 중국과 평택항을 잇는 운송수단을 두고 정치적 상황에 갈피를 못잡고 오락가락하고 있다.

18일 진행된 평택항권광역개발특위의 평택항 2008년도 주요업무보고자리에서 평택항 개발이 정치적 움직임에 좌우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전진규의원은 “경기도의 평택항업무가 경제항만과에서 철도항만과로 넘어온지 1년이 지났다”며 “경기도가 부서를 바꾸면서까지 야심차게 추진했던 열차페리호 사업은 어떻게 됐냐”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이어 “경기도가 과까지 새로 만들면서 추진했던 열차페리호 사업은 현재 실종된 상태”라며 “기존 평택항의 열차페리호 사업은 없어지고 경기도가 평택항과 중국을 연결하는 한중해저터널을 띄우면서 경기도의 평택항 개발에 혼선을 빚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박의 갑판에 선로를 갖춰 화물을 실은 열차 여러 대를 선적한 뒤 도착지에서 곧바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열차페리호는 지난 2006년 경기도가 평택항과 중국을 잇는 수단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경기도는 김문수도지사의 평택과 중국 웨이하이를 잇는 한중해저터널 발언에 이어 올해 1월 해저터널 TF팀 구성, 이명박 대통령에게 해저터널 건설을 건의하는 등 한중해저터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찬반 논란이 뜨거운 상태다.

전 의원은 “경기도 도정이 정치적 움직임에 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전 의원의 질의에 대해 조병석 경기도 교통국장은 “지난해에는 대선이라는 정치적 상황때문에 열차페리호 사업을 중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 2월 다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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