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맑음동두천 28.3℃
  • 맑음강릉 33.5℃
  • 맑음서울 30.4℃
  • 맑음대전 31.2℃
  • 맑음대구 32.8℃
  • 맑음울산 30.7℃
  • 맑음광주 30.1℃
  • 맑음부산 28.5℃
  • 맑음고창 30.1℃
  • 맑음제주 30.4℃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8.1℃
  • 맑음금산 28.9℃
  • 맑음강진군 29.5℃
  • 맑음경주시 31.8℃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교량건설중단 방치 교통체증 유발 흉물전락

주민 “차량지체 유발·흙먼지 골머리” 비난
남동구 “건교부 지원이용… 어쩔수 없다”

인천·시흥잇는 ‘방산~하중’ 도로공사 1년재 지연

 

인천과 시흥시를 연결하는 방산~하중간 도로개설공사가 1년이 넘게 공사가 중지된 채 방치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원성이 끓이질 않고 있다.

18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방산~하중간 도로개설공사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건설교통부가 서창지구 우회 광역도로망 도로개설계획에 따라 1천28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폭 20m, 길이 5.48km로 올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왔었다.

그러나 인천 남동구 도림동과 경기도 시흥시 포동을 연결하는 400여m의 교량건설이 1년이상 중단된 채 공사현장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도로개설공사현장 주변 관리가 제대로 안된 채 방치돼 공사용 토사 등에 의한 날림먼지가 심각한 상태로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게다가 주말이면 소래포구를 오가는 차량들의 교통체증을 함께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주민 정모(52·여·남동구 도림동)씨는 “공사가 지연되면서 흉물스럽기도 하지만 교량 밑을 지나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산책로 이용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인근 서창택지 2지구 개발에 따른 아파트 인구 유입시 엄청난 교통체증이 우려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 박모(37·여·남동구 도림동)는 “공사현장이 1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데 해당관청은 뭘하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하고 “하루 빨리 공사가 시작될 때까지라도 현장관리에 치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시흥시 관계자는 “도로개설공사의 일부 구간은 현재 진행 중에 있으나 서창택지 2지구 개발과 관련 설계변경과 건교부의 예산지원이 제때 안돼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인천시와 경기도 시흥시가 건교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