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2009년 세계도시엑스포’를 계기로 국제도시에 걸맞는 매력적인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다음달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20일 구에 따르면 총 사업비 11억원(시, 구비 각 50%)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간선도로변의 간판 현대화와 리모델링을 통해 중앙공원길을 명품거리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1일 시청주변 중심미관지구, 주요간선도로변 미관지구, 신개발지구내 업무용 토지 및 건물을 옥외광고물 특정지역으로 고시하고 중앙도서관에서 뉴코아백화점까지 총 1천500m 구간을 시범거리(중앙공원길 편도)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업소별 사업참가신청서를 배포하고 오는 31일까지 간판개량비 지원신청을 받는다.
사업에 동참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간판개량비(1업소 1간판 기준)를 최대 90%이상 지원받을 수 있다.
김병수 건축과장은 “아름다운 간판은 도시와 업소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명품거리로의 탈바꿈을 위해 업소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범거리 구간의 점포수는 모두 111개소로 간판은 310개에 이르며 오는 5월부터 구는 전담홍보반을 편성해 사업구역내 상인 및 건물주를 대상으로 직접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