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대 공황을 극복하기 위한 미국의 뉴딜정책이 금융자본에 대한 국가적 통제였다면, 1980년대 미국의 금융자유화 정책은 신자유주의로 세계화의 물결을 주도했다. 1997년 동남아의 외환위기는 미국의 압력으로 금융과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자산계층인 가진 자들의 사회인 신자유주의 체제를 강요했다. 교역이나 상품생산으로 추구하는 이윤보다 금융 활동을 통한 이윤이 더 커졌고, 돈이 곧 권력으로 연결되는 금융화 사회를 유도한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미국의 금융자유화에 대한 신뢰로 이루어졌지만 최근 서브프라임 사태로 그 믿음이 무너져, 미국 경제가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나고, 중국과 일본의 경상흑자가 늘어나 세계경제의 불균형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져들고, 원유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세계경제 위기가 미국이 주장 강요하던 금융자유화와 신자유주의 체제가 허구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경제의 불균형과 당면 위기를 극복하려면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미국의 한반도를 비롯한 대외정책이 달라졌고, 그에 따라 중국, 유럽, 일본, 대만이 달라지고 있다. 미국이 북한의 핵 관련 시설의 무능력화와 핵 관련 정보공개를 전제로 테러지원 국 지정을 해제한다는 유화정책으로 전환했다. 일본은 고이즈미 정권 이후 아베, 후쿠다 정권은 친 중국외교로 미국과의 거리가 멀어졌고, 미국은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국가를 더욱 가까이 하고 있다.
대만도 총통선거에서 국민당 馬英九 후보가 민진당 謝長廷 후보를 누르고 압승해 친중국 국민당이 8년만에 정권을 되찾았다. 11월 미 대선에서 중국의 책임 있는 지도적 역할을 강조하는 민주당 오바마와 힐러리 후보의 경선결과와 공화당 죤 머케인 후보와의 대선 결과가 또 한차례 세계를 흔들어 놓을 것이다. 이러한 와중에 이명박 대통령이 부시 미국대통령과 캠프 데이비드에서 양국의 현안들을 다루며, 미래지향적 한미 동맹관계를 발전 강화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건국 60주년을 맞는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실용주의를 앞세워 노무현 정권의 북한과 중국중시 외교보다는 한미외교 강화를 천명하였다. 그 후 노 정권의 요직인 합참의장과 중국대사를 국방과 통일부 장관으로 발탁해 놓고, 국익위주의 실용주의 외교로 친미도 친중도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 세계가 친 중국으로 바뀌고 있는데 미국과 중국에 양다리 걸치기를 할건지, 친미 외줄타기를 할건지, 실용주의 외교가 무엇인지 그 내용이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