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부평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방과 후 아이들의 컴퓨터게임, 인터넷 사용 시간이 굉장히 늘어났는데 이에 따른 부작용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문화사업단 내의 인천시인터넷중독예방센터 이주열(46) 이사장은 “한 어머니가 인터넷에 중독된 아들 때문에 센터에 찾아와 ‘착한 아들이 인터넷 때문에 난폭하게 군다’며 하소연하는 모습에서 그 심각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하루 평균 30여 건의 인터넷 중독 상담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04년 12월 인터넷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맑고 깨끗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고자 ‘인천 e-clean 센터’를 개설했고 지난 1월 1일부터 인터넷 게임과 채팅 등에 몰입해 일상사회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인터넷 중독현상’ 해소를 위해 ‘인천 e-clean 센터’를 확대·개편해 운영되고 있다.
그는 “인터넷중독은 어떤 특별한 이용 목적없이 하루 4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는 96%로 그 중 15%에 해당하는 수가 인터넷 중독에 해당하고 60%가 인터넷 중독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며 그 심각성을 얘기했다.
그는 “인터넷중독의 한 원인을 부모 세대들의 컴퓨터를 활용하는 능력이 아이들 수준에 못 미쳐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인천시인터넷중독예방센터는 부모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제공하며 자식들에게 e-메일을 보내는 등 인터넷을 부모들이 직접 사용해봄으로써 아이들이 유해정보에 노출되는 정도를 부모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중독의 또 다른 원인으로 ‘가족의 기능의 해체’를 들었다.
그는 “우리문화는 ‘정’문화로 서로 돌아가며 이웃의 일을 돕는 품앗이, 아무 조건없이 자비의 마음을 베푸는 보시 등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물질만능사회로 흘러가면서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정’문화를 습득했던 때를 잊은 것 같다”며 “대부분의 인터넷 중독 아이들이 부모들로부터 이해 받지 못하고 있고 자신이 집에 갇혀 있는 느낌을 호소해 온다”고 말했다.
이주열 이사장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며 자산”이라며 “그런 청소년들이 범죄에 연루돼 수감된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와 자산을 잃는 것은 물론 그들을 감화시키는 사회적 비용의 낭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청소년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예방을 통해 차후 예산 낭비를 막고 건강한 청소년들을 통해 건강한 사회 건설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고 자신의 사명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1986년 3월, 이주열 이사장은 청소년 문화를 보호 육성해 건전한 의식을 함양시키고 미래의 지도자로 육성할 목적으로 ‘청소년문화사업단’을 창단해 학교축제, 청소년동아리공연, 인천월드컵 총 기획 주관, 패션쇼 등 각종 청소년행사를 주체하는 일을 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