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인천시의 2009 세계도시 엑스포(EXPO)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6월 초 동북아시아 4개국 클럽 대항전을 연다.
대회는 6월 5∼8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인천 유나이티드와 일본 J-리그 강호 감바 오사카, 이장수 전 FC서울 감독이 이끄는 중국의 베이징 궈안이 참가한다.
또 인천이 지난해 12월 중국 쿤밍에서 친선 경기를 가졌던 북한의 4.25축구팀도 출전할 수 있도록 여러 경로를 통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25축구팀 참가가 여의치 않으면 홍콩 등 다른 나라 클럽팀을 대신 초청할 예정이다.
오사카는 지난 19일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때 전남 드래곤즈를 4-3으로 눌렀던 강팀이다. 인천과는 2004년 3월1일 창단 경기와 2005년 2월27일 친선경기를 가진 적이 있다.
애초 조재진(전북)이 뛰었던 J-리그 시미즈 S-펄스를 타진하다 조재진의 국내 복귀와 함께 오사카로 선회했다.
궈안도 지난해 중국 정규리그에서 15승9무4패로 창춘 야타이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경기는 6월5일 준결승에 이어 같은 달 8일 승리팀끼리 결승, 패전팀이 3-4위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