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26일 시선관위는 이번 선거는 지난 총선 때 보다 유권자의 참여가 오히려 낮을 것으로 우려하고 시립박물관과 공영주차장 이용에 할인 또는 면제 혜택을 주는 등 보름 앞으로 다가 온 18대 총선의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인천시 유권자의 지난 17대 국회의원선거의 투표율은 57.4%로 이는 전국 평균 60.6%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충남 56.0%에 이어 16대 시도 중 꼴지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18대 총선도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시 선관위가 불명예를 벗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 선관위는 이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선거부터는 투표참여자에게 투표확인증을 줘 시립박물관과 공영주차장 이용에 면제 또는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클린선거 시민 홍보단을 구성, 투표 당일인 4월 9일까지 운영에 들어며 이들은 시민을 대상으로 투표참여를 권유하고 정책선거 유도와 금품선거 근절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선관위는 30일 인천국제마라톤대회와 4월 4일 SK와이번스 홈경기에서도 시민들의 선거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클린선거 시민홍보단과 투표참여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SK와이번스 홈경기는 선거관리위원회 캐릭터인 공명이가 공명선거를 기원하며 시구에도 참여한다.
아울러 투표 전날인 8일에는 자전거사랑 회원 30여명이 문학경기장과 인천시청 등을 돌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투표참여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며 투표참여자 우대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투표확인증을 받아 시립박물관이나 각종 문화재, 공영주차장 등지에서 입장료나 이용료를 면제 또는 2천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