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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고려대 통합 아직 검토중”

국토해양부, 공식입장 표명…철도대측 언론사 상대 정정보도 요청

국토해양부가 일부 언론의 철도대-고려대 통합 MOU 체결과 관련해 아직 검토 중이며 결론 난 것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31일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과 박종흠 팀장에 따르면 “최근 모 언론을 통해 보도된 고려대, 철도대학 MOU체결 기사와 관련해 국토해양부 담당자들에게 확인도 안된 기사이며, 참여정부 때 검토 됐던 안을 토대로 새 정부에서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팀장은 “건교부 시절 많이 진행된 바가 있지만 새 정부 들어 최근 새 진용을 갖췄기 때문에 인수인계를 받으며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데 아직 결론 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철도대-고려대 통합 MOU 체결이 오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철도대, 경기도, 의왕시 등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하지만 철도대는 이 언론사에 31일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정정보도가 나가지 않으면 명예훼손 등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 이번 기회로 철도대와 학생, 의왕시 등의 반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철도대 관계자는 “보도의 내용처럼 정부 협상단 대표인 교내 교수들도 모르는 협상이 진행되면 가처분신청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학생회측도 “정부가 학교를 졸속으로 사립화시켜 철도대 학생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MOU가 이대로 체결된다면 수업거부, 삭발시위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청와대에 정부의 부당함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대가 철도대를 인수해 2009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려면 일정상 이달 15일까지 정부와 MOU를 체결해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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