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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제조업 체감경기 넉달째 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불구 제품판매가 제자리… 매출 양극화 심화

10년만에 최고치를 갱신한 원자재 가격과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제품판매가격, 갈수록 심화되는 매출 양극화 등으로 인해 최근 경기지역 제조업 체감경기는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8년 3월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동향’에 따르면 3월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79)보다 7p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85) 이후 넉달 연속 하락한 수치이다.

수출기업(76→82)은 전월대비 6p 상승했으나 내수기업(80→68)은 12p 하락해 내수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인들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았다.

특히 3월 중 원자재구입가격BSI는 전월대비 20p 급등한 158을 기록, 지난 1998년 1·4분기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하지만 제품판매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103→104)해 원자재가격 상승이 제품판매가격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였다.

이러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곧 채산성 악화로 이어졌다.

3월 중 채산성BSI는 전월대비 12p 하락한 67을 기록했다.

수출기업(89→75)과 내수기업(74→64) 모두 전월대비 각각 14p, 10p 하락했다.

3월 중 매출BSI도 전월대비 7p 하락한 92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넉달 연속 하락했다.

수출기업(101→95)과 내수기업(99→91) 모두 전월대비 각각 6p, 8p 하락한 가운데 특히 수출기업은 지난 2006년 8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밑돌아 현재 경기가 좋다고 느끼는 기업인들보다 경기가 어렵다고 느끼는 기업인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매출에 대한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

대기업의 매출BSI는 전월대비 1p 상승한 112로 나타나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초과한 반면 중소기업의 매출BSI는 11p하락한 84로 나타났다.

4월 중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대비 9p 하락한 79를 기록해 악화된 제조업 체감경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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