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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근형 인천광역시 교육감

새 정부는 초·중등교육 업무의 시·도교육청으로 이양, 고교다양화 플랜, 영어교육 강화 등을 통한 공교육의 고품질화로 사교육비의 획기적인 경감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에 발맞춰 학력신장과 질 높은 교육을 추구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새 정부의 선행모델로 주목 받는 인천교육시책을 밝혔다.

 

인천세계도시 엑스포, 2014 아시안 게임 등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시점에 미래사회의 창의적이고 유능한 인재을 육성하는 명품 인천교육에 대한 로드맵을 나근형 시교육감으로부터 들어본다.

 

- 새 정부의 영어교육정책에 대한 교육청의 로드맵은

▲새 정부의 의욕적인 영어공교육 혁신안에 대해 우리 교육청은 이미 영어 공교육의 로드맵 5대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공교육 5대 과제는 ‘우수 영어교사 확보’,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수업 및 평가’, ‘영어 조기교육 도입’, ‘영어 체험환경 조성’, ‘지역, 계층간의 영어 수준 격차 완화’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에선 원어민보조교사 243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초·중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TESOL 연수, 매년 교원 약 60명의 중·장기 해외연수, 지역교육청과 단위학교별로 원어민교사를 활용한 회화 연수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영어몰입교육에 대해선 우선 교사들의 교수 역량 등 모든 여건이 성숙되었을 때 단계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확대 할 방침이다.

- 올해 인천교육의 방향과 역점사업은

▲2008년도 인천교육의 지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간 육성’이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10대 역점 추진사업을 선정, ‘꿈·보람·만족을 주는 희망찬 인천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우선 사람됨을 일깨우는 ‘효’교육 강화이다.

효 교육 전용 홈페이지인 ‘인천효체험학습관’을 통한 온라인 가족사랑 체험과 다양한 효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실천체험 중심의 효 교육을 강화하고 바람직한 인격 형성의 바탕을 마련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다. 또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학생생활지도 및 학교폭력대책 전담부서를 운영해 학생회 중심의 자치활동을 통한 학생안전지킴이 운영, 담임중심의 생활지도 책임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지구·지역별로 학교폭력예방 교외 생활지도를 강화해 학교폭력 없는 즐겁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 것이다.

아울러 영재교육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다. 4개의 영재교육기관을 증설해 영재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미래과학자로서의 소양 함양을 위한 R&E(Research and Education)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갈 고급인적자원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방과후 학교 운영 활성화와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방안은

▲다양하고 질 높은 방과후 교육활동을 전개해 학생 및 학부모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계층간, 지역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자녀 방과후 교육활동비 지원과 방과후 보육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방과후 학교 운영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

특수교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해 장애학생의 방과후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특수교육 지원체제를 강화하며 장애이해교육 및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특수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다.

- 맞춤형 직업교육 체제 구축과 교사의 외국어수업 능력 향상을 제시했는데

▲특정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업교육분야 특성화고를 운영하고 기업과 전문계고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직업교육체제를 구축해 직업교육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글로벌 시대의 무한경쟁과 변화에 대응할 유능한 세계시민을 육성하고 초·중등 영어교사의 영어구사 능력과 교과전문성 신장을 위한 영어심화연수를 강화해 원어민교사를 능가할 수 있는 우수교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인천시평생학습관 운영의 정상화와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 운영 정착 방안에 대해

▲다양한 평생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시설인 평생학습관을 2월 개관해 인적자원개발과 직업능력 창출에 역점을 두고 직장인 재교육, 시민교육, 평생학습 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천지역 평생교육기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교육수요자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업무관리, 성과관리, 지식관리, 예산회계를 통합시스템으로 관리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밖에 과학실험실 및 학교도서관 현대화에도 역점을 둘 것이다. 초·중·고 247교의 과학실험실을 현대화해 탐구·실험중심의 과학교육을 활성화하고 초·중·고 51개교 학교도서관의 기본시설 확충과 장서의 질을 개선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독서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다.

- 고교다양화 플랜과 관련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우선 고교 다양화 플랜과 관련해 시교육청은 지난달 인천 영종도에 인천국제고교를 개교했다.

국제고의 교육과정은 국내대학 진학과 외국대학 진학의 국제 과정 등 이원적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수학, 과학영역의 특성화 학교인 과학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 국제물류, 정보통신, 금형설비, 문화콘텐츠 등 9개 특성화 고등학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21세기 고급과학인력 양성에 설립 목적을 둔 가칭 미추홀과학고와 국제화 시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미추홀외국어고를 2009년을 개교 목표로 건립을 추진해 누구든지 적성에 따라 골라 갈 수 있는 특성화된 고교을 확대할 방침이다.

-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청의 사업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사교육을 공교육으로 흡수시킬 수 있는 정책을 우리 교육청에서는 꾸준히 실천해왔다. 영어교육의 내실화, 독서논술교육 강화,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영재 교육 강화 등을 역점사업으로 선정,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있다.

특히 방과후 학교 활성화를 위해 방과후 학교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한편 지역사회 40개 단체와 협약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대학생 멘토링제를 운영 하고 있다. 저소득층에겐 자유수강권을 발부하는 등 사교육을 대체 하는 교육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대담 유기동기자 /정리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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