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 유괴·성폭력 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안전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인천 삼산초등학교가 학생 등하교시 이를 부모에게 알리는 휴대전화 ‘SMS(Short Message Servce)서비스’를 시작했다.
3일 이 학교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교문에 설치돼 있는 KT의 무선 통신시스템이 등하교 하는 학생들의 가방에 부착된 전자명찰을 인식, 학부모의 휴대전화로 즉시 통보해주는 ‘어린이 안심서비스’다.
이 학교와 KT측은 지난해 9월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공지사항과 행사내용, 긴급 연락사항, 학생 학교생활 등을 학부모 휴대 전화로 알려주는 ‘SMS서비스’를 무료로 시행하다가 이번에 어린이 안심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월 4천원의 유료로 이날 현재 이용중인 학생은 250여명이다.
이와 함께 이 서비스는 학생이 학교에 갈 때까지와 교내에서 일어나는 안전·교통사고에 대해 안전보험의 혜택도 포함돼 있다.
이승우 교장은 “최근 어린이 유괴·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자녀의 안전을 크게 걱정하는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등하교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