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생태 특성을 복원해 멸종위기의 민물고기 등을 보전·생산하는 목적의 탄천 민물고기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참종개, 참마자, 납지리, 각시붕어, 민물조개 등 10여종의 멸종위기 민물고기를 복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탄천 공간별로 멸종된 민물고기 방사 계획을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이같이 나선 것은 무분별한 방사 진행의 폐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구간별 복원대상과 어종을 선정해 시민운동으로 운영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말까지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탄천 수정구 태평동 지점 2만4천㎡에 갈겨니, 버들치 등 민물고기와 잠자리, 습지 식물이 식생할 수 있는 인공 생태습지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