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관내 재래시장의 경쟁력 확보 일환으로 재래시장 식품 판매업소에 대한 식품 위생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9일 시와 재래시장 등에 따르면 재래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위생 욕구와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대형 재래시장 식품사업부를 대상으로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 조성과 함께 철저한 위생 상태 유지 등을 통해 소비자인 시민들이 재래시장을 즐겨찾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재래시장 위생관리 프로그램은 대형 유통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에 대한 시 당국의 지원책의 하나로 우선 시장 현대화사업이 완료된 재래시장을 우선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부천 상동시장 등 선진 재래시장 견학과 관내 10개소 재래시장에 대한 실태 파악을 마치고 시장 현대화 사업이 완료된 중원구 금광동소재 단대마트 재래시장을 선정, 최근 단대마트 시장 회의실에서 시 관계자와 김병임 상가번영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위생관리 시범운영 전반에 대해 토의했으며 상인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시는 또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 성남 YWCA 등과 함께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구성해 매주 1회씩 위생 시설 및 부품에 대한 점검에 나서 위생 관리 철저를 생활화 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식품 업소들의 동참의지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평가를 통해 위생관리 우수 업소로 지정하고 우수업소 알림판 부착과 최고 30만원의 지원 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신희철 시 보건위생과장은 “재래시장의 청결한 식품 판매업소 분위기는 소비자들의 재래시장 선호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시설과 위생관리, 식품 맛이 조화를 이뤄 재래시장이 즐겨 이용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상인들의 동참의지를 달구는 가운데 양질의 운영 정보제공, 점검 철저 등에 나서 앞으로 현대화된 재래시장 전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