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을 연 4.9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2면
9일 치뤄진 18대 총선에선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더해 전국 46%의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경기도 43.7%, 인천 42.2%로 전국 최하위권을 형성, 정치권이 민심을 대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다 투표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 지역 서울은 45.7%로 평균치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 낮은 투표율의 주범으로 수도권 지역이 꼽혔다.
경기 2천595개 투표소와 인천 608개 투표소에서 치뤄진 이번 총선에서 경인지역 유권자들은 경기 43.7%, 인천 42.2%로 전국 평균에도 크게 밑도는 민심이반이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전국 최하위라는 오명을 남겼다. 이는 지난 17대 총선의 경기 59.7%, 인천 57.4%보다 각각 16%, 15.2% 낮은 수치다. 이와함께 역대 총선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16대 총선 경기 54.9%, 인천 53.4%보다 현저히 낮아 역대 총선 중 유권자들이 가장 적게 참여했다.
이는 전국단위선거 중 최저 투표율을 보인 지난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경기도 44.6%, 인천 39.3%) 보다도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원 팔달구가 38.3%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반면 가평군 55.4%와 과천시가 52.7%를 기록해 지난 16, 17대 총선에 이어 도내 최고치를 보였다.
인천지역은 지난 16, 17대 총선 때와 비슷하게 서구(38.2%)가 가장 낮았고 옹진군(62.9%)이 가장 높은 주민 참여정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