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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초 100번째 생일파티

내일 개교 기념행사 기념탑 제막 등 행사 다양

강화군 양도면에 자리한 전교생 34명의 작은 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준비에 여념이 없다.

양도초는 일본강점기와 6.25한국전쟁, 50~60년대 보릿고개 등 역사적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현재 5천700여 동문을 배출하고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100년 전인 1908년 사립 보창학교로 개교 한 후 일세기의 긴 역사를 보듬고 있는 양도초는 분교를 둔 전교생 1천여명의 교세를 자랑하기도 했으나 여느 농촌과 마찬가지로 이농이 급속히 전개되면서 현재는 작은 시골학교로 전락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지난 역사 속에서 이 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은 지역과 사회에 훌륭한 인재를 배출해 자긍심이 대단하다.

양도초는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본교 운동장에서 동문과 재학생 그리고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뜻 깊은 개교10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학교는 현재 34명의 재학생으로 폐교를 염려하는 학교가 됐지만 총동문회와 주변지역민들은 폐교만은 막아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자는 생각으로 영육아 사업유치, 체험학교 운영, 무학자 초등학교 다니기, 인근 군부대 관사유치를 위한 관사부지 무상제공 등 많은 대안을 갖고 폐교위기의 모교 활성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도초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탑 제막, 백년사 출판기념회, 체육대회 및 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학생들에게는 자긍심을, 동문들께는 애교심을, 지역민들께는 학교 살리기 실천 각오를 고양한다는 목표 아래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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