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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서 여 초등생 납치미수 발생

여자 어린이 납치·살해 및 납치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성남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또다시 여자 초등학생이 흉기를 든 괴한에게 납치될 뻔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5분쯤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A(9·초등2년) 양에게 괴한이 접근, 흉기로 A 양을 위협해 끌고 가려다 달아났다.

A 양은 “학원에 갔다가 집에 오는 데 30대 후반의 아저씨가 다가와 ‘아버지가 입원했다. 함께 가자’고 해 ‘엄마에게 물어보겠다’고 답했더니 갑자기 내 목에 흉기를 대고 강제로 데려가려 했다”고 말했다.

A 양은 “겁이 나서 우니까 지나가던 한 오빠가 다가와 ‘왜 그러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따지자 그 아저씨가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괴한은 노숙자풍으로 키 170㎝에 ‘R’자가 적힌 검은색 모자를 쓰고 청바지와 빨간색 티셔츠를 입었으며, 입에서 술냄새가 났다고 A 양은 전했다.

경찰은 A 양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A 양을 도운 남자의 신원을 확인중이다.

경찰은 또 아파트 주변에 설치된 CC-TV 5대를 정밀분석, 사건발생 당시 상황과 범인의 정확한 인상착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중이다./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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