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도입한 상품권 발행과 상인 교육제 등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20일 시와 재래시장 등에 따르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6년 12월과 지난 1월 두차례에 걸쳐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성남사랑 상품권이현재 판매고 26억원을 보이며 이들 상품권이 지역 재래시장 매출로 이어져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시는 상품권의 인기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권 액면가의 6%(추석 등 명절 10%)에 해당하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판매는 관내 농협창구에서 하고 있다.
상품권 가맹점은 중앙시장, 성호시장, 모란민속시장, 하대원 야채시장, 단대마트, 코끼리 상가, 돌고래 상가, 현대시장 등 재래시장 8곳에 이른다.
중앙시장 신인섭 회장은 “상품권 발행은 소비자 욕구 충족 효과와 함께 실제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돼오고 있다”며 “상품권 발행과 함께 상인 교육 등은 재래시장 발전에 기여가 크다”고 말했다.
시는 각 재래시장 자체 교육이 한계가 있다고 보고 최근 재래시장 사업 전문가를 영입해 상인 테마 교육 과정을 개설했고 오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4회에 걸쳐 의식혁신, 유통실무 등에 대해 교육키로 했다.
영입 직원 임진(33·전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 경영자문센터 교육 담당)씨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 교육 등 아이디어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은식 시 유통팀장은 “재래시장 발전은 상품 개발과 체계적 운영이 조화될 때 가능한 것으로 상품권 발행, 외부 전문가 영입 등과 같은 신선한 방안을 지속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