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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2사단, 친환경 진지 구축 앞장

전국적으로 국토 대청결 운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병대 제2사단이 춘계진지공사 기간 동안 폐타이어를 제거하고 환경친화형 진지를 구축하는 등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22일 사단에 따르면 과거 폐타이어를 활용한 진지가 환경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갖고 지난 2003년부터 해병대 제2사단이 주둔하는 김포반도 및 강화도 일대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환경친화형 진지를 구축 중에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4만6천여개의 폐타이어를 제거한 바 있다.

이번 춘계 기간 동안에는 총 250t분량의 폐타이어를 수거, 처리한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이번 공사는 연인원 약 6만여명이 투입돼 폐타이어를 대신해 환경 친화적이고 진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흙벽돌로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89%의 작업 진척을 보이고 있다.

배치석 대위는 “흙벽돌 진지란 단순히 흙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조상들의 지혜를 빌려 전통적인 방법으로 짚을 이겨 만든 벽돌이어서 풍수에 강하며 보기에도 좋아 장병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각 부대는 이번 진지공사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흙벽돌을 약 2만여장씩 총 8만여장을 생산했으며 특히 손으로 일일이 빚은 작품이어서 장병들에게 진지에 대한 애착과 함께 환경을 더욱 생각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2사단은 춘계진지공사를 완료하면 공사기간 동안 지정된 장소에 모아둔 폐타이어를 계약이 체결된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폐기처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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