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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구 월미도 문화의거리 조성 ‘스톱’

중구, 市와 업체 선정 갈등… 2년 이상 지연 2010년말 완공 예정

중구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월미도 문화의거리 친수공간 확장사업’이 업체 선정을 둘러싼 내홍으로 당초 계획보다 완공이 2년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28일 구에 따르면 월미도 문화의 거리 친수공간 확장사업은 총 96억원을 투입해 월미도 앞바다에 길이 200m, 폭20-30m를 턴키방식(시공사의 일괄수주방식)으로 개발해 올 12월말에 완공한다.

하지만 기본설계 심의과정에서 인천시가 적격업체로 선정한 업체에 구가 ‘입찰 안내서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하면서 내홍을 겪어 왔다.

당초 월미도 문화의거리 친수공간 확장사업에 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중 인천시가 적격업체로 선정한 업체는 설계와 공사비, 사업수행능력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바 있으나 관할구청인 중구청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내홍에 휩싸였다.

이처럼 인천시와 중구가 ‘월미도 문화의거리 친수공간 확장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자 감사원이 지난 2006년 9월 감사에 들어 간 바 있다.

감사원이 지난 3월 중구에 통보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시가 적격업체로 선정한 업체는 구의 입찰안내서에 제시한 설계나 규격 등의 사항을 어겼고 범위를 초과해 매립폭 보다 최대 25m 바다쪽으로 나간 설계를 실시해 원인무효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월미도 문화의거리 친수공간 확장사업자 선정을 놓고 인천시와 중구가 갈등을 빚은데 이어 감사원이 감사결과를 내놓기까지 1년6개월의 시간이 흘러 공사완공이 올 12월 말로 예정됐으나 불가피하게 오는 2010년 말이나 2011년 초에야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월미도 문화의거리 친수공간 확장사업자를 이르면 5월말이나 6월초쯤 재공고하고 사업이 늦어진 만큼 조속한 시일 안에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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