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과 골수염으로 투병중인 동료경찰관을 위해 십시일반 모금활동을 해 빠른쾌유를 기원하는 작은사랑나누기를 실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강복 이천경찰서장을 비롯해 경찰서 전직원이 조금씩 성금을 모아 지난 2일 폐결핵 및 골수염을 앓고 있는 강력수사팀 신동훈 경장에게 390여만원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 서장은 “강력수사팀에서 열심히 근무를 하였는데 이렇듯 병을 얻게 되었다”며 “건강이 제일 중요하므로 완전하게 쾌유해 직무에 복귀하기 바란다”고 위로했다.
신동훈 경장은 1999년 경찰에 입문해 경무과를 비롯, 수사과 외근형사로 근무해 왔으며 부인과 1남 1녀를 두고 있다.
평소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는 투철하게 해내는 성품으로 동료직원들은 “자신의 몸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피곤이 누적된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신동훈 경장은 완치가 될 때까지 2차례의 수술을 해야 했고 2천만원이 넘어가는 수술비로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아 동료경찰관들이 빠른 쾌유를 빌면서 모금운동을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