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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상징 ‘흉물’로

패루 관리부실 행인 덮쳐 크기·무게나가 위험성 커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패루(牌樓)가 관리부실로 지붕 일부가 바닥에 떨어져 행인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오후 2시25분쯤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 입구에 있는 패루 지붕 왼쪽 끝 1.2m 가량의 지붕조각이 6m 아래로 떨어져 지나가던 이모(45)씨가 기와 파편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에는 현재 3개의 패루가 있으며, 그중 2개는 중구와 자매도시인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2000년과 2001년에 기증해 설치됐으며 나머지 한 개는 지난 2004년에는 중구청이 자체 제작해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입구 등에 설치됐다.

이 가운데 2000년에 중국 웨이하이시로부터 기증받아 설치한 패루가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나머지 패루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주민들은 “패루의 크기와 무게가 많이 나가는 만큼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고 보고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청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안전진단을 하고 있으며, 위험한 부분은 철거해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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