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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손과 발 되겠습니다

육군 61사단, 독거노인 40여명과 대공원 봄 나들이

육군 61사단(사단장 이정은)은 가족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8일 인천 남동구 도임동 복지재단 ‘구세군평강마을’(원장 곽창희) 독거노인 40여명과 함께 인천대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수색대대(소령 한승구) 장병 33명은 이날 어르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후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어르신의 손과 발이 되어 인천대공원 곳곳을 구경했다.

어이 열린 효도잔치에서는 오상원 할아버지의 흘러간 가요와 자원봉사자 4명이 전통가요를 합창으로 들려주는 등 장기자랑 대회를 열어 참석한 어르신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덕유 병장은 “사회로부터 소외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달았다”며 “저의 할머니도 심근경색과 위암으로 요양치료 중이신데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좋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수색대장 한 소령은 “세상으로부터 소외받은 어르신들을 보면서 어려운 이웃과 서로 돕고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깨달았고 국민의 군대상 확립에도 더 다가선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성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곽 원장은 “이동수단으로 버스까지 지원해 주면서 노인분들과 하루를 보내겠다고 찾아와 준 수색대대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손자와 같은 장병들과 뜻깊은 하루를 보내시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얼굴에 모처럼 만에 해맑은 미소가 가득 번졌다”고 말했다.

한편 수색대대는 지난해 3월에 구세군평강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어르신들과 장병들간의 ‘일촌맺기’를 한 이후 매월 복지시설을 방문해 목욕수발, 시설보수 등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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