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회화하며 군헬기도 타니 오늘이 천국이네요”
성남시 신흥3동 청소년 공부방 원어민 강좌 수강 어린이들이 12일 지역소재 K-16 미군부대를 방문, 미군병사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K-16부대 대대장 찰스 클라이머 중령 초청으로 이뤄졌고 어린이 15명과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여해 미군부대를 경학했다.
이들은 이날 미군과의 직접 대화나누기 체험학습과 여단장 전용헬기 타기, 군 장비 견학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기회를 가져 견학시간 내내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였다.
어린이들과 K-16부대와의 인연은 지난 2006년 6월부터다. 부대소속 길버드 영 상사는 지역발전을 위한 역할을 찾던 중 수정구 신흥3동 청소년 공부방과 인연을 맺었고 그 때부터 원어민 강사역에 나섰다.
길버트 영 상사는 매주 수요일마다 부대근무를 마치고 카투사 병사 1명와 함께 공부방을 찾아 오후 7시부터 1시간씩 원어 지도를 해왔다.
교육 참여자는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 20여명으로 적극적인 지도 못지않은 열성을 다한 수강 의지로 만 2년이 된 현재 이들의 영어 실력이 수준급으로 발전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길버트 영 상사와 K-16 미군부대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성남시도 이를 높이 평가 지난해 길버트 영 상사에게 유공 표창장을 전달했다.
한 학부모는 “바쁜 부대일과속에서 댓가없이 영어 강의를 해주고 현장 학습 자리까지 마련해줘 무척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성남 신흥3동 청소년 공부방 어린이와 학부모 등 20여명이 K-16 미군부대를 초청 방문해 채프 파머 주임원사와 인사를 나누고 부대 현황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