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인천대학교는 오는 28일 치러질 제5대 총장 선거에 안경수(59·토목환경) 부총장과 최성을(53·물리), 홍재욱(60·경영)씨 등 교수 3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재선에 나설 것으로 보였던 박호군 현 총장은 국립대 특수법인화 전환 등을 둘러싼 구성원간 갈등 등 학내 문제로 입후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장의 임기 만료일은 7월28일이다.
인천대는 오는 14일 이들 후보 공고와 22일 후보자 초청 합동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후보자들은 선거일인 28일 전까지 교수와 직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벌인다.
한편 인천대는 최근 직원들의 총장 선거 참여 몫을 5%(전체 교수의 지분을 100%으로 했을 때 직원들의 투표로 인정되는 비율)에서 8%로 늘리고,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3%의 몫을 주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