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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주년 오세창 동두천시장

“‘생각이 변해야 행동이 변한다’는 슬로건 아래 500여 공직자와 함께 찾아오는 동두천, 살맛나는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해 4·25보궐선거에서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제16대 동두천시장으로 취임한 오세창 시장은 강직하고 열정적인 추진력을 바탕으로 신시가지 형성과 전철시대를 맞아 인구증가와 함께 급속히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동두천의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년을 정신없이 뛰어온 오 시장은 지난 4월 모 언론사에서 수여하는 ‘바른지도자 대상’을 수상해 청백리로 인정받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지난 한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2008년은 힘찬 웅비의 나래를 펴는 약진의 해가 될 것을 자신하고 있다. 동두천은 소요산과 탑동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도시로 친환경적인 관광도시를 만들어 자족도시의 완성을 위한 출발 선상에 서 있다. 국가안보라는 미명아래 57년을 기지촌이란 어두운 이미지를 안고 살아 온 동두천이 신시가지 형성과 소요산까지 운행되는 전철시대를 맞아 인구증가와 함께 관광도시를 통해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오세창 시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시정과 향후 시책 등을 살펴본다.

 

 

 


-취임 후 1년 동안 변화가 있다면.

▲동두천은 각종 규제로 인해 생산적 기반이 열악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안보의 최선봉에 서서 묵묵히 희생을 감수해온 지역으로 피해의식이 강한 지역이다. 그래서 이제는 정부로부터 정당한 보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고 미군 공여지 반환문제도 지자체가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해 주어야 한다.

이 문제는 동두천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에 시민과 함께 모든 노력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또한 피해 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도 우리 스스로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500여 공직자가 한 발 앞서 시민에게 다가서는 자세의 변화를 위해 YES행정을 펼침으로써 그 성과가 시민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점 추진해 온 사업에 대해.

▲경제에 있어서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지역경제도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첨단 산업중심의 자족적 경제도시로 거듭날 채비를 시작했다.

건축연면적 8천975㎡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인 동두천 싸이언스타워가 지난해 5월 완공돼 분양을 시작했다. 또 경기 동북부 산업클러스터로서 충추적 역할을 하게 될 제2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해 8월 착공, 오는 2009년 산업단지가 준공되면 2천여명의 고용창출 및 연간 5천751억원의 생산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

-교통 및 도시기반 시설 확충은.

▲교통 분야에서는 경기북부 교통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우선 수도권 연계 도로망 확충의 일환으로 회전~상패간 국도 대체우회도로 개설공사를 지난해 3월 본격 착공한 것을 비롯해 국도3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 등을 순조롭게 추진했다.

또한 평화로~중앙고교간 도로개설공사 등 주간선 도로망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동안1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동두천 역세권 개발사업, 불현지구 구획정리사업 등의 연차사업을 착실히 수행하는 등 더욱 빠르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으로 시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교육기반과 청소년 육성 시책에 대해.

▲우리의 미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 또한 아끼지 않았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총 12억4천6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애향장학사업, 학력비인정·비정규학교 지원, 동두천 열린 아카데미 운영 등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늘 푸른 청소년 예술제 증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미래 동두천시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이 밝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복지분야에 변화가 있었다면.

▲소외계층의 생활안정 도모를 위한 각종 복지대책을 마련 추진했으며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복지대책 추진, 저소득 장애인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장애인 재활자립작업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여성들의 평생학습의 장으로 아름다운문화센터를 완공하고 11월에는 이담어린이집을 신축하는 등 여성과 아동복지 인프라 확충에 노력했다. 특히 보건소 신청사를 지난해 5월 완공 이전하는 한편 경기도립 노인병원 개원으로 의료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등 한층 수준 높은 의료 및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환경과 문화, 예술, 관광, 체육 육성에도 힘썼는데.

▲맑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신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을 비롯해 도시공원 및 학교 숲 조성사업, 신천둔치·도로변 꽃길 조성으로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했다.

아울러 소요단풍문화제, 동두천 락 페스티벌(전국10대축제) 등 동두천만의 특색을 지닌 문화행사를 개최 지역을 홍보하고 도시 이미지를 제고시켰으며 점차 사라져 가는 지역의 고유한 전통문화 부흥을 위한 문화예술단체의 지원사업도 관심 있게 추진했다. 특히 2006년말 전철 개통으로 소요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등산로와 야외음악당을 새로 정비하는 등 소요산 관광지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2008년 중점을 두고 있는 시정운영방향은.

▲21세기 남북교류의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 미래를 약속하는 교육문화, 따뜻이 감싸주는 서민복지, 희망을 펼쳐가는 지역개발의 4대 중점정책의 추진을 통해 찾아오는 도시,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 것이다. 이에 일자리 많은 동두천, 살맛나는 지역경제를 위해 우선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공여구역관련 지원특별법의 현실성 있는 개정과 특별법에 의한 종합계획과 지원도시사업구역지정 등 내실있고 신속한 개발로 자립경제 기반을 마련토록 하겠다. 또한 제2산업단지 및 싸이언스타워 분양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아울러 구도시 상권인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일시장 주차장 설치, 중앙시장 화장실 건립 등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우수농수산물에 대한 브랜드화 및 포장재 지원과 FTA 체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업 종사들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으로 경쟁력 확보와 사기를 진작시키도록 하겠다.

특히 67%가 산림지역인 지형적 잇점을 활용, 관광·레저 휴양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오는 8월 산악자전거(MTB)대회를 시작으로 힘찬 질주를 알릴 것이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1년을 뒤돌아 볼 시간도 없이 정말 바쁘게 보내왔다. 지난 1년은 무한질주를 위한 새로운 미래의 꿈을 시민과 함께 실현 해 나가기 위해 기초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동두천은 각종 규제와 지형적 열악함 때문에 발전의 청사진을 그리기 힘든 지역이다. 그러나 자족도시로의 변화를 위해 친환경적인 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이 동두천의 미래라는 답을 터득했다. 500여 공직자와 함께 미래의 시 발전을 위해 변화하고 있다. 지역규제를 과감히 풀고 원-스톱 예스민원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발로 뛰는 시장의 모습을 지켜 봐 달라. 동두천의 무한질주에 시민들의 긍정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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