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가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25일 열려 국산 2군 4세 이상 최강자를 가린다.

향후 1군 활약을 점쳐볼 이번 경주는 우승 후보군 중 강력한 선행마가 눈에 띄지 않아 초반 빠른 경주 전개보다는 막판 결승선 직선 주로에서 어느 마필이 혼신의 힘을 다하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내츄럴나인’(수, 4세)은 12전 5승 2착 2회로 승률 41.7% 복승률 58.3%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 전성기 실력을 발휘한다면 무난한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이 마필은 작년 삼관마의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 대상경주에서 ‘제이에스홀드’에 이어 2착을 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7월 오른쪽 앞다리 절음으로 출주 취소돼 장기간 휴양에 들어갔다가 올해 1월 복귀했다.

복귀 후 두 번째 2000m 핸디캡 경주에서 2위를 3마신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경주엔 눈에 띄는 선행마가 없어 선행과 선입이 가능한 마필인 만큼,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 우승 가능성이 밝다.

20전 5승 2착 3회로 승률 25.0% 복승률 40.0%를 기록 중인 ‘만세보세’(거세마, 5세)는 주로 선입과 추입작전을 구사한다.

직전 경주에서 ‘황룡사지’등 강한 마필들과 함께 편성 돼 6착에 그치는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 3월1일 1착을 하는 등 최근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발주번호를 안쪽으로 배정받는다면 초반 강한 선행을 통해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과거 1800m 전적이 9착, 10착 등 좋지 않은 것은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진대적’(거세마, 4세)은 13전 4승 2착 2회로 승률 30.8% 복승률 46.2%의 안정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대상경주는 첫 출전이다.

“트러스트선‘(수, 4세)은 15전 4승 2착 3회로 승률 26.7% 복승률 46.7%의 안정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직전 경주인 3월 29일 2위를 7마신차로 따돌리며 우승해 2군 승군 했다.

이번 대상경주가 승군 후 첫 데뷔 경주로 400kg 중반대의 크지 않은 체구지만 막판 직선 주로 200m 이내 기록이 13초대 초반으로 좋은 편이다.

과거 1800m 경주에 두 번 출전해 거리적응은 끝낸 상태다.

‘꿈의물결’(수, 5세)은 24전 5승 2착 5회로 승률 20.8% 복승률 41.7%를 기록하고 있다.

전형적인 선행마로 발주번호를 안쪽으로 받는다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직전 경주에서 추입마의 강자 ‘황룡사지’를 제치고 우승하는 등 컨디션은 최정상이다.

이번 경주 최대의 복병마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