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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복 벗고 설거지와 청소 ‘구슬땀’

김진권 수원지법원장 양로원서 봉사
‘향운회’회원 등 법원직원 10여명 방문

 

김진권 수원지법원장이 법복대신 앞치마를 둘러 눈길을 끌었다.

김 법원장은 지난 23일 수원지법 김창보 수석부장판사와 윤상철 사무국장, 수원지법 사랑나눔 자원봉사단 및 여직원 봉사동아리 ‘향운회’ 회원 등 판사 및 직원 10여명과 함께 수원시 천천동 아네스의 집 양로원을 방문, 설거지와 청소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김 법원장은 이날 양로원에 도착하자 마자 주방으로 들어가 청소를 한 뒤 점심시간에는 배식을 도왔고 할머니들 옆에서 식사를 거들며 건강을 묻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또 식사시간이 끝난 뒤에는 직원들과 함께 설거지 봉사를 했으며 이후 공동생활구역에서 걸레질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아네스의 집 시설장 김은미 수녀는 “식당 하수구 구멍까지 깨끗이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가끔 방문해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수원지법 사랑나눔 자원봉사단은 어린이날 소년·소녀가장 초청행사, 어버이날 무료급식, 의왕 성나자로마을 봉사활동, 기초생활수급자 연탄배달, 매달 한 차례 배식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단 정용석 실무관은 “형식적이지 않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모두들 성심껏 봉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권위적이고 딱딱하게 느꼈던 법원 식구들이 국민에게 봉사하면서 도덕적 의무를 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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