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을 뽑는 광주시 제1선거구 6·4 보궐선거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광주시 제1선거구는 광주시 도심지역인 송정동, 경안동, 광남동과 퇴촌, 중부, 남종면 지역을 선거구로 하고 있으며 통합민주당 임종성(42), 한나라당 이석규(45), 무소속 박종선(61)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역대 어느선거때 보다 뜨거운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3명 후보 모두 광주토박이로 임종성 후보는 경안동, 이석규 후보는 광남동, 박종선 후보는 송정동 출신이어서 나름대로 튼튼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다.

결국 자신의 지지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농촌지역인 퇴촌, 남종, 중부면지역에서 얼마나 선전을 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호1번 통합민주당 임종성 후보는 경원전문대 실내건축과를 졸업했으며 광주시 학교운영위원 협의회장과 통합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다.

“출범한지 3개월만에 정권의 난맥상이 심화되고 있는 정권의 독선과 일당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견제세력으로 민주당 후보인 자신이 꼭 당선돼야 한다”고 어필하고 있다. 임 후보는 특성화고교유지, 노인시설 확충, 이배재터널공사 조기 착공 등 교육·복지·문화·교통 등의 공약을 제시하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기호2번 한나라당 이석규 후보는 연암축산전문대를 졸업했으며 한나라당 광주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 민주평화통일 광주시 자문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후보는 “대통령부터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시장, 그리고 시의원까지 한나라당인 상태에서 이번 보궐선거 역시 한나라당 후보인 자신이 당선돼야 광주가 처해있는 규제해결과 광주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호7번 무소속 박종선 후보는 서울디지털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광주시와 경기도 공직생활을 거쳐 과천부시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박 후보는 광주시와 경기도의 원활한 연결고리 역할을 통해 낙후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공격적으로 활성화시키고 오염총량제 개선, 친환경 개발을 통한 문화·휴식공간 확보, 도로교통체계 개선, 복지시설 확대 및 보완에 중점을 두겠다고 천명했다.

박 후보는 “1969년 광주군 중부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군내 요직을 두루 거치고 경기도청을 거쳐 과천부시장을 역임하면서 풍부한 행정능력을 숙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광주시가 안고 있는 각종 현안을 명쾌하게 풀어낼 복안과 해법을 가지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