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는 1일 수도권 일대 체육공원 등에 세워진 차량 유리창을 깨고 훔친 신용카드 등으로 현금을 인출한 혐의(특수절도)로 유모(39·무직) 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4일 안양시 평촌동 중앙공원 주차장에서 최모(36·주부)가 주차한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현금 4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19일부터 최근까지 89차례에 걸쳐 수도권 일대 체육공원과 유원지 등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4천200여만원과 귀중품, 신용카드 등 모두 1억2천여만원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의 가방에 든 수첩에 적힌 피해자 가족의 생일과 차량번호 등을 조합해 신용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