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교육복지회의 올해 아동정신건강 지킴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일 복지회에 따르면 성남지역에서 주의력 결핍행동 장애를 앓고 있는 초·중·고교생이 13%에 이르는 등 청소년층 정신건강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25%만이 정신보건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관심 제고와 함께 해결 방안마련이 요구된다.
복지회는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수정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지역아동센터 담당교사 및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정신건강 지킴이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정동선 해수소아정신과의원장의 아동정신건강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설명, 박정아 지역사회스쿨지역아동센터의 사업안내 및 활동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동선 원장은 아동정신건강 사업의 필요성 등에 대해 “최근 사회 변화에 따른 아동 정신병리현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주된 병리현상은“행동장애, 불안장애, 야경증 및 야뇨증, 우울장애, 식사장애 등”이라고 밝히고 “공교육 붕괴와 심각한 수준의 집단 따돌림과 학교 폭력, 청소년 흡연·음주 등 문제 극복과 증가 추세의 청소년 자살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회의 올 주요 관련사업은 이달중 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정신건강 고위험 자가검사 및 정밀 선별검사, 재활수업 등을 실시하고 오는 7월~9월까지 교사 및 학부모 교육, 11월중에는 아동담당교사 및 학부모 대상 생활수기 공모전, 치료 진행 교사 사업평가 및 부모 만족도 조사 등을 펴나갈 계획이다.
최용희 복지회 대표는 “이번 아동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 아동들이 학교 등지에서 적극적으로 생활해갈 수 있도록 도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