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판교IC와 연결되는 서현로 우회도로를 개통하면서 분당-내곡간 고속도로와 접속되는 부분에 평면교차로를 설치해 출근길 교통체증이 수십분에서 1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주공과 성남.용인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일 성남과 용인에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와 판교IC를 이용해 서울로 출근하던 차들이 평소보다 수십 분에서 1시간 가까이 지체됐다.
이는 주공이 지난 1일 분당에서 판교IC로 이어지는 서현로 임시도로를 개통하면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에 접속해 설치한 평면 교차로에서 극심한 체증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관계당국에 운전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이전까지는 분당에서 기존의 서현로를 타고 오다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에 아무런 신호를 받지 않고 진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파트 공사를 위해 기존의 서현로가 폐쇄되면서 교차로에서 체증이 발생한 것.
꽉 막힌 도로 위에서 1시간 이상 시간을 허비하다 회사에 지각까지 하게 된 시민들은 지난 2일 오전부터 성남시청과 분당경찰서, 도공 인터넷 홈페이지에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를 정상화하라”는 항의성 글을 잇따라 올렸고 3일에도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그러자 주공은 오는 9월 말까지 평면교차로를 없애고 기존의 교통체계대로 바꾸는 방안을 마련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