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관내 관공서의 두 간부 직원이 ‘실천하는 공무원상’의 본보기를 보여주며 공직사회 발전의 기치를 올려 귀감이 돼오고 있다.
주인공은 성남소방서장 최종환(54·왼쪽)씨와 성남시 녹지과장 박충배(58·오른쪽)씨.
최종환 서장은 지난해 4월 부임시 취임식을 생략해 공직 안팎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소방 전문 공직자로 1년여간 서장직을 열린 자세로 임해 가족과 같은 서내 분위기를 조성, 어느 때보다 사기충천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 서장은 또 소외계층 주민에 경보기 설치 및 소화기 보급, 탄력적인 소방 제재 운영에 나서왔고 특히 서장 부속실 직원 2명을 일선 부서로 전보, 자가 운전하는 서장으로 공복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충배 과장은 최근 순수 민간환경단체로 부터 감사패를 수상하는 등 공직의 명예를 전파하고 있다.
녹지 전문가인 박 과장은 지난 1일 남한산성을사랑하는 모임으로부터 남한산성 보존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는 지난해 남한산성 남문 앞 폐도부지에 방치돼온 350년된 느티나무 4그루를 중심으로 작은 역사공원을 조성해 온고지신하는 역사적 사고를 이끌어낸 공로로 수상했고 박씨의 근면·성실함은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