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9일 연료부족으로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던 레저보트(선명미상) 승선원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 30분쯤 화성시 우정면 국화도 남서방 5.5㎞ 해상에서 레저객 노모(58·오산시)씨 등 4명이 충남 당진항을 출항, 국화도 근해에서 레저활동 중 기름이 떨어져 표류하고 있다며 승선원의 남편인 최모(55)씨가 낮 12시 45분쯤 해경에 신고했다.
인천해경은 경비정을 급파, 사고 선박을 경기도 화성시 서진면 전곡항으로 예인한 후 피구조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안전교육 실시한 뒤 귀가시켰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이 표류할 때 해상의 급작스런 기상불량에 따른 선박 전복 등이 우련된다”며 “출항전 기관점검 및 충분한 연료가 있는지 확인해 해난사고를 미리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