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견학 꿈이 이뤄져 무척 많이 기뻐요”
전북 무주군 무주만나지역아동센터 시설 이용 지역 초교 및 유아원 어린이 20여명이 지난 14일 성남시를 찾았다.
이날 성남 방문은 성남시농업기술센터와 성남시 4-H 후원회, 성남시 4-H 지도교사협의회 등이 이들에게 대도시 견학을 주선해 이뤄졌다. 이무흔 무주 푸른꿈 고교 교사 인솔로 시 농기센터를 방문한 도서 농촌 벽지 어린이들의 눈과 귀는 오랫동안 학수고대 해왔던 일이 성사된 상기된 표정을 보였다.
이들은 시 농기센터에서 간단한 상견례 인사를 마치고 성남시 4-H 지도교사와 학생 4-H 회원 등 40명으로 희망 나들이 견학단을 이뤄 성남시 상수도 정수장을 견학하고 서울의 경복궁, 국립 민속박물관, 청계천, 대형 수족관으로 상징되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등을 찾아 대도시의 정취와 도시 발전상, 꿈의 세계를 그렸다.
고은정(13·무주 안성초교 6년)양은 “복지시설내 동생들과 함께 서울 나들이를 해 무척 기쁘고 오래오래 추억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초청해준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이강현(7·유아원생)군은 “여러날 전부터 보고싶었던 많은 것들을 보며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후원에는 성남시 4-H지도자협의회(회장 최인규·분당구 서현1동 주민자치위원장), 성남시 농촌지도자회(회장 이희주), 농협 성남시지부(지부장 전흘수), 성남 농협(조합장 이환구), 낙생 농협(〃이성희) 등이 참여했다.
김진선 성남농기센터 소장은 “갑작스럽게 견학이 이뤄져 부족한 점이 많지만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으로 벽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농촌 벽지 어린이 초청 대회를 제도화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