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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 발묶인 물류

인천항 물류 처리량 평소의 10% 수준
비조합원들 대거 동참으로 운송 차질

화물연대 총파업 사흘째인 15일 인천항에 출입하는 화물차량 절반가량이 운송을 거부해 인천항 물류 처리량이 평소의 10% 수준에 그쳤다.

인천항의 하루 평균 물류처리량은 1만4천390TEU인데 이날 물류처량은 (오전12시 기준) 719TEU로 평소 5%로 수준에 머물렀다.

인천해양항만청은 화물연대 파업관련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항만물류운송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주요 역할을 나눴으나, 화물연대 비조합원 등이 대거 동참해 인천항 물류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 첫날인 13일엔 인천항 물류 처리량은 평소의 13%인 1천800TEU(오전 12시 기준)를 기록했고, 14일엔 10%인 1천424TEU(오전 12시 기준)를 기록했다.

장치율은 평시 68.6%이던게 14일엔 2.8%증가한 71.4%(오전12시 기준)를 기록, 15일엔 6.5%증가한 75.1%(오전12시 기준)를 기록했다.

인천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인천항을 오가는 화물차량 2천338대중 56%인 1천27여대가 운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차량은 782대 중 297대가 운송을 거부, 일반차량은 1천600여대 중 1천여대가 운행을 거부했다.

인천해양항만청은 화물연대의 파업에 관한 사항을 실시간 SMS 문자메세지로 보내 관계기관에 알리는 한편, 운행중인 화물차 운전자와 화물연대 측과의 마찰이 빚어지지 않도록 인천항 주요 출입문(남문, G8, 석탄부두 ICT 정문 앞 등)에 경찰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인천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인천항 물류운송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성 했음에도 인천항 물류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경유가 인하, 운송료 인상, 표준요일제 시행에 대한 대안을 하루 빨리 내놓지 못하면 인천항 물류운송에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 인천지부 조합원은 500여명이었으나 총 파업 실시 사흘만에 비조합원들의 가입이 쇄도해 300여명이 새로 가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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