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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외가리 인천 마전동에 ‘새둥지’

녹색연합, 100마리 집단서식 천연기념물지역 지정 촉구

인천 서구 마전동 242 일원에 백로·외가리 100여마리가 둥지를 튼게 발견돼 천연기념물지역 또는 인천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백로·외가리 10여마리가 이 지역에 2006년 처음 둥지를 틀어 올핸 그 수가 100여마리에 달할 정도로 새들이 이곳을 번식처로 찾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이곳은 산란철을 맞아 갓 태어난 백로·외가리 새끼들의 재잘거리는 울음소리로 요란했다.

어미 백로·외가리가 먹이를 날라 새끼들에게 주려하자 서로 먹이를 먹으려고 날개를 파닥거리며 부리를 하늘로 고추 세웠다.

일부 백로·외가리는 외부의 침입으로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주민 조영옥(43)씨는 “백로·외가리가 집단서식 중인 이 지역 만큼은 시·구에서 개발하지 않길 바란다”며 “새 가족들이 함께 평화롭게 노니는 모습을 지켜볼 때면 포근함과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천녹색연합 장정구 국장은 “인천지역에 백로·외가리 100여마리가 집단서식하는 지역은 이곳이 유일하다”며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곳이기에 천연기념물지역지정이나 인천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해 이곳을 보호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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