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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룻바닥 시공 2년 만에 벗겨져 재시공… 부실공사 의혹

市교육청, 주먹구구 예산집행 비난

개교 한지 2년도 안돼 초등학교의 교실 마룻바닥 곳곳이 벗겨져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인천시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9월 개교한 인천 후정초교는 2억3천494만3천원을 들여 36개 학급 마룻바닥 2천945㎡에 원목삼겹적층후로링(15mm)을 깔았다.

그러나 개교한 지 2년이 경과한 지난 2005년부터 교실 마룻바닥 곳곳이 벗겨지고 긁혀 미관상 좋지 않아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필림이 벗겨진 부분의 경우 끈적거리고 먼지가 달라붙어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재시공이 시급한 실정이다.

후정초교 관계자는 “교실마루바닥은 시공한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벗겨지기 시작했고, 필림이 벗겨진 자리가 끈적거려 먼지가 달라붙는 등 학생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미관상 좋지 않아 교장이 교실바닥 재시공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언기 시교육위원은 “5년도 안된 신설학교의 교실바닥이 벌써 노후화돼서 교체를 해야할 정도라면 제품이 문제인지, 불량공사가 문제인지 확실히 밝혀야 한다”며 시교육청의 조사를 촉구했다.

또 노현경 시교육위원도 “교실마룻바닥 재시공 추경편성에 의혹을 갖고 후정초교를 방문해 조사를 펼치던 중 2006년 북부교육청 신모 시설팀장이 하도급업체로부터 1억3천만원을 받아 구속되면서 자재를 제대로 쓰지 않아 부실시공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교육위원회는 지난 9일 열린 제197회 임시회 제1차 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북부교육청이 상정한 후정초교 마룻바닥 재시공 예산 1억5천만원을 의결,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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