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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청 ‘병원 봐주기’ 의혹 논란

가천의과대학 암센터 공사 펜스… 홍보 광고물 덕지덕지

암센터 신축공사 현장 가설울타리(이하 펜스)에 병원을 홍보하는 광고물이 도배돼 있는데도 특별한 지도단속이 없어 대형병원 봐주기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98 가천의과대학길병원 암센터 신축공사 현장 펜스에 병원을 홍보하는 광고와 재단이사장의 이미지 광고 등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을 위반하는 광고물로 도배돼 있어 인근 상인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인근 상인들은 불법광고물에 대한 위반사항을 해당병원 시설관리팀 실무자와 관할관청 관계자에게 시정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변 상인들은 시정 조치는 커녕 광고판이 더 화려해지자 명백한 봐주기식 행정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길병원 맞은편 상가 김모(43)씨는 “1년이 다 되도록 공사는 하지도 않으면서 펜스를 광고판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가게 앞에도 광고판을 설치해서 영업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민원이 있다는 말에 광고대행 업체에 문의를 하니 불법이 아니라고 했다”며 “만약 불법이라면 관할관청에서 어떠한 조치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조명기구까지 설치돼 있는 등 관청에서 판단하기 힘들어 행정자치부에 질의요청한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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