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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해병들의 뜻깊은 외출

인천상륙작전 주역들 청룡부대 방문행사 가져

“나날이 발전하는 해병대와 무적해병의 전통을 수호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후배해병들을 보니 뿌듯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수도 서울의 서측관문을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청룡부대는 지난 19일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주역이었던 해병대 3·4기 전우회 회원 및 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선배 해병 전우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실시한 이번 행사는 부대소개영화 관람을 시작으로 주요 부대를 방문, 현대화된 시설을 견학하고 상륙작전의 핵심장비인 KAAV(Korea Amphibious Assault Vehicle,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 운용시범 및 소개, 장병과의 대화, 병식 체험, 애기봉 안보전망대 방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해병대 3·4기 전우회 회장 이성지(76·해병3기)옹은 “어느덧 해병대와 인연을 맺은지 58년이 됐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군과 젊은 날 해병대에 입대해 나라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후배 해병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해병대의 명예와 긍지를 바탕으로 후배들이 잘해 주리라 믿고 있다”며 후배들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나타냈다.

이들을 맞은 부대 장병들은 전설과도 같은 인천상륙작전으로 6.25 전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서울수복작전에서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한 선배영웅들을 직접 마주하게 된 것에 대해 저마다 의미를 부여했다. 부대관계자는 “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세워진 무적해병의 빛나는 전통과 명예를 소중히 간직해 국민의 군대로서 맡은 바 임무 완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행 중에는 17세의 꽃다운 나이에 해병 4기로 참전해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친 문인순(75)씨 등 여군 3명도 모군을 방문해 장병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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