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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인천전문대 학장 법심판대로

인천연대, 워커힐 숙박권 수수 민학장 고발
“도덕불감증 사례 더 이상 방치할 순 없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는 민철기 시립인천전문대 학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인천연대는 지난 2006년 10월 도화지구 개발사업 주관사인 SK건설로부터 워커힐 스위트룸 숙박권이 담긴 봉투를 받은 민철기 학장을 형법 제129조(수뢰·사전수뢰)와 부패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연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민 학장은 지난 2006년 10월 도화지구 개발사업 주관사인 SK건설로부터 받은 워커힐 스위트룸 숙박권이 담긴 봉투를 후배 교수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봉투 안에는 숙박권 이외에 SK건설 명의의 도화지구 사업과 관련된 인사말이 담긴 서신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민 학장에게 숙박권이 담긴 봉투를 건내 준 SK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올해 말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는 인천대 캠퍼스 일대 87만7천800㎡에 오는 2011년까지 아파트단지(6천가구)와 업무·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전문대는 캠퍼스를 이전하지 않고 건물을 신축(9개동)하거나 리모델링(2개동)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천연대는 “시립인천전문대는 그동안 학장 선출과정과 가짜 박사학위 문제, 제자 성추행 문제 등 지역사회에 끊임없는 논란을 야기해 왔다”며 “민 학장의 도덕불감증의 문제는 시립인천전문대의 문제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고발조치를 통해 시립인천전문대에 더 이상 부패가 정착될 수 없길 바라며 인천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대학으로 거듭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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